부산중앙교회 부목사 출신 김유현 목사님이 다일복지재단 사무국장과 밥퍼본부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목사님은 지난 2008년 7월에 아무런 조건도 없이 다일공동체로 가서는 DTS훈련을 받았습니다. 훈련 이름은 그럴싸했는데 막상 그 훈련의 내용은 화장실청소, 쓰레기정리, 땜감준비, 설거지, 농사, 공사, 잡초뽑기 등등 목사가 하는 일 빼곤 전부 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하려고 여기온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6개월을 마치고 지난 1월첫주 우리 교회에 오셨을 때만 해도  앞으로 남은 6개월동안 더 노가다를 해야 한다는 계획말고는 아무 계획도 없었습니다. 보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김목사님이 최일도 목사한테 속아서 괜한 고생을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무국장과 밥퍼본부장으로 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귀하게 쓰임받는 큰그릇이 된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합니다.

우리 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귀한 일꾼을 잃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TV에서나 보는 다일공동체의 선한 사역들을 우리의 사고 속으로 끌어 들였습니다.
마치 박세리가 미국 LPGA에서 우승한 이후, 아~ 우리도 하면 되는구나하고 그 이후 줄줄이 미국골프계에 진출하여 성공한 것처럼 말입니다.  김유현목사, 지난 7년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격어보아 알듯이  그는 뛰어난 인격의 소유자도 아니요 비상한 능력을 가진자도 아니요, 특수인간도 아니었습니다. 그가 할 수있는 일이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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