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은 나의 기쁨입니다. (차량부 편)



글_이상민집사



이틀 동안 내리던 비도 멈추고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된 1월 13일 주일 아침. 겨울철 들어서 스키장 출입 차량까지 늘어나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교인들의 편의를 위해 아침부터 수고하시는 차량부원을 대표하여 김 봉식 집사님을 만나 섬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현재 차량부에서는 부장 김 기태 집사님을 포함한 10명의 주차부원과 2명의 셔틀 봉사자가 교회에 진출입하는 모든 차량의 안내와 주차, 안전사고 방지, 교통질서 유지 및 셔틀 차량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힘든 봉사 여건을 잘 알고 있기에 혹시나 불만이 나와서 주보에 올리기 곤란한 내용이 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집사님은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성령 충만하여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한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가 해야 할 부분이고 교회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10년 이상 차량 봉사를 하신다는 집사님. 그래도 힘든 부분을 말씀을 해 주셔야 된다는 짓궂은 질문에는 “공동체 생활에서 남을 배려하는 미덕이 있으면 주차에 어려움 없이 제한적 공간이지만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주차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교인 수의 증가와 함께 차량도 증가하면서 주차 공간의 부족은 심화되고 있다. 주차 시설을 확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는 상황에서 작은 부분에서 교인들의 협조가 힘든 봉사를 하시는 차량부원들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들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교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을 정리해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배려가 좀 더 편안한 주차 문화를 만들고 봉사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1. 교회에 진입할 때는 방향 지시등을 켜서 진입 의사를 밝히고 안내자의 안내에 따라 주차 해 주세요.

2. 도착 순서대로 주차해 주시고 특별히 일찍 나가실 분은 안내자에게 협조를 구하여 주차하도록 합시다.

3. 주차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차들은 사무실에서 주차 스티커를 발급받아 부착해 주세요.

4. 본당 내 주차장은 노약자 및 새신자 분들을 위해 양보합시다.

5. 택시로 오시는 분은 후문 쪽에서 하차를 부탁드립니다.



인터뷰를 하는 짧은 시간 동안에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을 보면서 차량부원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주일에는 변화된 교인들의 주차 문화를 기대해본다. 봉사자들의 섬김의 마음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주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