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유현 목사입니다.

김창주 형제님의 글은 매우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읽어보니 정말 그런 뜻이었는데, 이게 사본제작과정에서 오류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점에 관해 제가 자료들을 찾아보니 꼭 그런 견해만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어떤 자료(성경밖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성경이야기, 유재덕 저, 호산문화출판)에는 오히려 반대로 설명하는 견해가 있기도 합니다.

즉, 바늘귀가 건축물의 일부라는 주장입니다.
당시 예루살렘의 성문은 해가지면 통행금지가 되었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개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성문을 나서야 할 사람들도 있었겠죠?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만든 작은 문이 바로 '바늘귀'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 바늘귀문을 통과하는 사람이 낙타에 짐을 가득 싣고서 지나려고 하면 그것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어렵다는 설명을 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창주형제님과 이 책의 견해중에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창주형제의 '밧줄'견해가 더 끌리네요^^

그러나 이러한 성경밖에서 제기되는 견해들은 어느 것도 검증할 길이 없으므로, 차라리 현재 성경 그대로 '진짜' 낙타가 '진짜' 바늘귀로 통과하기가 어렵다고 읽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안전할 것 같습니다.

김유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