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전도회 월례회를 하고 있는데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10여전도회 회장님 이었습니다.

화단에 꽃을 화분을 심어 달라는 sos였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느라 여러 회원들께서

함께 하지 못하였고 삽질(진짜 삽질... 어감이 이상해서)이 서툴러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6남전도회의 사람들이 어찌 그냥 못들은체 하겠으며 또 우리 피끓(사실 힘이 남아

도는)는 몇몇 회원들이 자진해서 10여전도회를 도왔습니다.



그런데 허걱...

화분을 심어야 하는 종자가 우리 화단에 있어야 하는것이 아닌 집안에서 향을 발산해야할

허브들 이었습니다.로즈마리,페퍼민트...(사실 저는 잘 모릅니다 모두 차로만 먹었지 이걸 심는

다는 사실을...) 이런걸 어떻게 심느냐고 했지만 심어야 한다는 그녀들의 성화에 교회에 화단에서

허브향이 나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순진한 생각으로 열심히 삽질을 했고 심었습니다.



혹시 화단에서 허브향이 나더라고 염려하지 마시고 중요한것은 뽑지 말아주십시오.

만약 뽑으신다면 저희 6남이 다시 삽질해야 할 지 모르니 말입니다.

그래도 교회를 아름답게 꾸미겠다는 그녀들의 마음만은 갸륵하지 않습니까?



홈피에 올려야 한다는 성화에 화질이 안좋은 폰카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