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을 하룻밤만 빌려 주십시오



한여름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MBC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 마침내 시청률 50%를 넘기며 막을 내렸다.

그동안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소문은 익히 듣고 있었다. 중학생 딸이 마지막회라고 보자고 해서 한번 봤다.



어른들만 보는 드라마라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시청률 50%를 육박하는 국민드라마로서 청소년이 보기에는 정서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삼순이 집에 찾아 가서는 ‘따님을 하룻밤만 빌려 달라’고 한다거나,  남자 집 어른이 결혼에 반대한다고 아이부터 만들자고 덤비는 모양은 아찔했다.



삼순이 처럼 살고 싶어요



중등부 수련회때 모든 여학생들이 삼순이에서 유행하는 ‘양머리수건’을 하고 세면장으로 가는 모습을 보았다.

드라마 한편이 사회, 문화적 충격을 가하며 '삼순이 신드롬'를 일으키고 있다. 비판없이 따라하고 있다. 삼순이처럼 솔직하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하는 것 까지는 좋지만, 삼순이처럼 사랑하는 것은 곤란하다.



결혼에 반대한다고 아이부터 만들려고 하는 무모한 모험을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있는 사랑인양 생각하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사랑하는 것이라 착각하게 만든다.



가치관을 형성하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다.

어디 삼순이 뿐이랴. 세상의 온갖 문화가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병들게 하고 있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외출 하고 돌아와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세상의 타락한 문화와 가치관에 오염된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정화하려면 깨끗한 성경의 가치관으로 씻어야 한다.

성적을 위해서 학원에 보내는 것은 중히 여기면서, 시험공부 해야 하고, 학원가야 된다며 교회보내기를 소홀히 한다.



시험 끝나고 나서, 좋은 대학 가고 나서 교회 보낼려고 하면 그때는 늦다. 이미 잘못된 가치관이 굳어져 회복이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



이 다음에 어느 늦은 밤 딸아이의 애인이 찾아와서 하룻밤만 빌려달라고 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