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 편지

동안거(冬安居)가 끝나면 봄이 온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에 햇빛이 가득해도
마음 안에 햇빛이 가득하지 않으면
아직도 봄은 오지 않은 것이다.
아직도 겨울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 이외수의 감성사전 중 -

이정화님 반갑습니다.
오늘의 만남을 위해 봄을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이정화님을 기다렸습니다.
가슴 따뜻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3.13일 편지

동짓(冬至)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내어
춘풍(春風) 이불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시는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오지현님 반갑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이 황진이의 시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사랑해도 될까요?
우리의 두번째 만남이 그립습니다.

3.27일 편지

멀리 있어 아름다운 것이 있습니다.
해와 달과 별, 구름
멀리 있어 더 잘 볼 수 있기도 하죠
그러나 가까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정화씨와 저와의 만남이 주는 설레임일테죠
우리의 네번째 만남이 기쁩니다.

5조 섬김이 오효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