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중에 이단들이 우리들 깊숙히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만희가 교주로 있는 무료성경연구원이라는 이단은 전라도 지역을 휩쓸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에 10만명정도가 성도로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그 개인들의 가정과 신앙이 심각하게 훼손되었구요. 얼마전 뉴스에서는 그런 이단에 빠진 자기 부인을 구제한다는 목적에서 다니던 교회 목사님과 남편이 감금하고 폭행한 뒤 정신병원에 집어 넣은 이유로 도리어 그 목사와 남편이 구속되는 것도 보았습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을까요? 제 주위에도 그런 분이 한분 계신데 그분의 부인도 그 무료성경연구원이라는 곳에 빠졌다네요. '죽이지도 살리지도 목하고 답답해 죽겠어~'라고 하면서 그 괴로운 심정을 저에게 토로하였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처음부터 이단이라고 말하고 접근하는 이단이 없다고 봤을 때, 그들의 논리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지식을 눌렀다는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꼭 아는 사람이라고 사기 안 당한다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성경지식이 풍부하다고 해도 이단에 넘어갈 순 있겠지만, 최소한 시작시점에서 뭔가 다른 것을 눈치 채지는 않을까요?

그런 점에서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신앙훈련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주 속시원하게 해결해 주지 못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믿은 지 수년 지난 사람들은 그 답답함을 묻어두는데 익숙해져서 아무런 의문이나 호기심을 표현하게 되거나 그저 교회내의 복잡 다단한 인간관계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생각난 것인데,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성경에 관해 궁금한 점을 올리고, 또 그에 대한 지식을 가지신 분들이 답을 달고, 틀린 부분이 있다면 교역자님들께서 바로 길을 잡아주는 방법을 택하면 어떨까요? 그 토론을 지켜보고 있는 다수의 사람도 성경을 논리적으로 보게 되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가 아주 좋은 교제의 장이 될 수도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다행히 우리교회에서는 훈련사역을 통해서 강건한 신앙인격을 갖춘 사람을 매년 양성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수혜자가 어느 정도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훈련사역은 그 나름대로의 효과가 있는 것이고 위에서 제시한 방법 또한 잘만 운영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관한 질문과 답 코너를 개설하자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24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