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속에는 누구나 다 크고 작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청룡열차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면서, 또 면접 순서를 기다리다가 자기 차례가 오면 두려움이 몰려듭니다. 이런 크고 작은 두려움 속에서 아마도 가장 큰 두려움은 누구나 맞이하게 될 죽음 앞에 설 때의 두려움일 것입니다.
성경은 두려움의 원인을 잘 말해줍니다. 본래 우리 사람 속에는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죄를 범하면서 두려움이 들어왔습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후 한 첫 번째 행동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숨은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 속의 두려움은 죄를 심판하시는 분에 대한 두려움이요, 또한 죄의 형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육신의 죽음은 바로 이 심판의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인간은 성경대로 죽음을 두려워하여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자들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큰 수술을 받으러 마취주사를 맞는 사람 속에 이런 두려움이 강하게 옵니다. 중한 병으로 사망선고를 받고 죽음의 문턱에 선 사람들 속에 찾아오는 두려움을 이겨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전에 교회를 나온 한 여인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독일남편과 결혼해서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한 때 교회를 잘 나오던 그녀는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줄곧 불참했습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작은 통증으로 인해서 병원에 갔는데, 그 진단은 전혀 예기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자궁암 - 그것도 암 말기였습니다. 이미 온 몸에 퍼져 수술도 받지 못한 채 병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한번은 내가 방문을 했을 때에 그녀의 얼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잠을 거의 자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눈을 붙이면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와서 자신을 데려가려고 하는데, 자신은 너무 무서워서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깨곤 하는데, 꿈을 꾸는 것인지 진짜 일어나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녀와 복음상담을 했습니다. 말씀을 듣고 그녀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그녀는 아주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검은 옷을 입은 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다시 방문했을 때에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마음에 밝은 빛이 비춰는 것 같고,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목사님 이제는 죽음이 하나도 두렵지 않아요.” 그리고 며칠 뒤에 그녀는 평온한 모습을 하고 이 세상을 떠나 주님 곁으로 갔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어느 날 죽음의 순간에 이런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겠습니까? 주님께 나오십시오! 그분이 우리를 그 두려운 죽음에서 구원하고자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그 두려운 죽음과 심판과 형벌의 자리에 서셨습니다. 이것을 믿는 자들은 심판을 받지 않으니 이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만나는 자는 진정한 평안을 얻습니다.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이 평안의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예수 안 들어오십시오. 이 거친 파도가 반복하는 세상에서 당신은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나는 날 두려움이 아니라, 어둠의 사자가 아니라, 빛의 천사가 당신을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