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미동의 한 노인시설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2000년5월 김원수 목사와 최현자 사모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모님은 간호사 출신으로 목사님의 사역(개척교회)을 간호일로 도우셨습니다.
학생시절부터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하셨고, 간호사일을 하던 중 식물원 근처 성애원 (아이들 보육시설)에 간호사로 봉사하셨습니다.
그 후 전문적으로 복지를 공부하고픈 소원이 생기셨고, 부산대 사회복지학과(노인복지)대학원을 입학하셨습니다.
98년 졸업하고 노포동 남강복지관 시설에 근무도 하셨는데, 노인들이 잠시 위탁되었다가
(보통15일)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가지셨습니다.
그리하여, 본격적인 노인복지에 사명감을 느끼셔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습니다.
현재 7명의 할머니가 계신데, 70에서 90세 연세이시고, 4명이 치매, 1분이 중풍, 2분도 노환이 있으십니다.
가족들이 있지만, 가정에서 돌볼 형편이 되지 못하고 (자녀들이 있을 경우 노인요양원이나 경로시설에 갈 수 없음) 해서 이곳에 맡기시게 됩니다.
주로 시설에 오시는 분은 입소문을 통해 오시게 되고, 가족들이 매달 생활비를 지원해 주심.
시설은 방5개, 화장실 2개가 있음. 특별한 운동기구는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설은 74평 건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노인들이 계시고, 2층에서 목사님 부부와 자녀들(대학생, 고등학생)과 3명의 위탁아이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3명의 아이들은 중학생1명, 초등학생5학년 1명, 유치원 1명이 있음. 이 아이들은 이 시설에서 돌봐주지 않으면, 보육원 시설에 들어가야 할 형편이랍니다.
한바다 중학교에 다니는 중학생은 부모들의 문제로 성격이 심히 삐뚤어지고 힘들었지만, 사모님이 이 학생에게 테니스를 시켜서, 학교에서 마음도 잡고 성격도 좋아졌다고 함.
사모님은 이 아동위탁사역을 통해 갈 곳 없고 깨어진 가정의 아이들이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신앙 가운데 자라갈 수 있도록 하시기를 소망하심.
성탄절 새벽송 과자와 선물들을 이곳에 사마리아인팀들이 전달하고 왔습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교회에서 2006년 2월 부터 매달 2째주 화요일 2-3시에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합니다.
자원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향의 집에서 고향같은 따뜻함으로 노인들이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