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인도하셨던 고인국목사님과 딸 하율이입니다)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 히 13:3 )
지난 21일(금), 부산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 수료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로 북한이탈주민들의 한국입국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약 2년만에 부산에 새 기수가 전입을 오게 되어 초기집중교육을 진행하고 7월 21일 수료식을 하였습니다.
수료식에는 우리 교회를 비롯하여 여러 교회와 단체들이 오랜만의 수료식이라 모두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여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들을 전달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는 김치와 우산(양산)을 전달했습니다.
수료증을 받고 수료자들은 상기된 얼굴로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말하였습니다.
모두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목숨 걸고 온 이 땅에서 잘 정착할 것을 다짐하였는데 말하면서 감정이 격했는지
중간에 눈물을 참으려고 눈을 지그시 감기도 하고 글썽거렸습니다.
그때마다 참석자들은 힘차게 박수로 저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마음으로 수료자들이 이 땅에 잘 정착해서
잘 살기를 기도했습니다.
7월 북한이탈주민 수료식에서 만난 수료자들이 주님의 은혜와 선한 인도하심으로 아름다운 이 땅, 한국(부산)에서
정착 초기 힘든 시간들을 잘 극복해서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단단하고 깊게 뿌리 내리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