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과 동성애

 

 

최근 법무부가 ‘차별금지법’ 발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인종이나, 성별, 출신지나 외모에 의해 벌어지는 차별을 지양하려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차별금지법이 사회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서구사회에서 이 법이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법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무부는 아직 차별 금지 영역에 성적 지향을 포함할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우리 사회 전반이 동성애에 대해 갖고 있는 강한 거부감을 의식하여 하는 일종의 제스처가 아닌가 우려됩니다.

 

동성애는 우리 시대에 교회와 사회가 접합점을 찾기 가장 어려운 윤리적인 이슈입니다. 서구 대부분 나라들은 오래전에 성적 지향을 포함한 차별금지법을 통과시켰고, 이에 따라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서는 동성결혼자들에게 이성결혼자들과 꼭 같은 권리를 부여해 가는 추세입니다.

 

과거 의학계에서는 사람에 따라 동성애적인 성향을 갖고 태어난다고 하여 동성애를 선천성이나 유전등으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영화, TV, 인터넷등에서 동성애가 널리 소개되면서 오히려 대부분 멀쩡한 사람들로 동성애자가 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도 그러한 경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미 2005년 인구전체의 6%가 동성애자인 것으로 발표되었고, 동성애자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전체 인구의 10%는 족히 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성애는 왜곡된 성적취향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이 둘이 합하여 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가정의 시작이고 가정의 근본원리입니다. 이것은 범죄한 이후에 주어진 율법의 가르침이 아니라, 죄가 세상에 들어오기 이전에 주어진 창조원리입니다.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 세상은 여러 모양으로 타락의 현상들을 드러내었는데, 그 중 사회가 가장 타락했을 때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동성애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소돔과 고모라입니다. 성안의 남자들이 합세하여 그곳을 방문한 남자를 강간하려고 하는 장면은 성경에 소개되는 최초의 동성애장면입니다. 결국 다른 여러 가지 불의함을 더하여 이 두 성은 하나님의 불의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구약이나 신약이나 간에 성경은 동성애를 명백히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레20:13; 롬1:26-27)

 

그런데 이것이 지나쳐서 과거 동성애자를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짐승처럼 다룬 시대가 있었습니다. 히틀러는 이들을 유대인과 같이 수용소 가두고 가혹행위를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에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동성애자 역시 한 인간으로 존중해야 하며 그들의 인권 역시 보호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죄는 죄입니다. 사람들이 간음 중에 붙잡혀 온 여인을 죽이려고 했을 때에 주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하며 그 불륜의 여인을 보호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다시는 가서 죄를 범치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사람은 사랑하고 존중하지만, 죄는 분명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동성애에 있어서 점차로 서구의 뒤를 쫓아가는 이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 동성애자를 만나면 그것이 그릇된 성적취향임을 가르치고 돌이키도록 도와야 합니다. 동시에 사회적으로 동성애 문화가 확산되어 우리의 자녀들에게 악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매스컴을 감시해야 하며, 아울러 차별금지법에 성적 지향이 포함되지 못하게 하는 등 동성애가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어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막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법무부 홈페이지(mok.go.kr/대화의 장/자유발언대)에 가서 반대의견을 남기는 것도 좋은 참여의 방법입니다.]

 

 K-266.JPG ==> 성지순례 갔을때 찍은 옛 소돔 땅 - 롯의 아내로 불리우는 소금기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