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들은 지난 8월 중순경에 서울에 있는 밥퍼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휴가때면 강원도 강릉을 찾곤 했는데 올해에는 서울에 있는 다일공동체 밥퍼에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보람된 일을 찾아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곳에는 우리 중앙교회의 자랑이신 김유현 목사님이 계셔 얼굴도 뵐겸 봉사도 할겸해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김목사님이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 이래서 정이라는 것이 때로는 참 좋은 것이라는 것을...
그날 서울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린터라 그야말로 주방에는 사우나 그 자체였습니다. 밥퍼를 찾느라 우리는 1시간 늦게 갔지만 다른 봉사자들보다 더 열심히 봉사하고 그날 약 800명 정도 배식을 하고 나니 몸이 내몸이 아니고 다리와 팔이 내몸에서 이탈한 것 같이 쥐가 날 정도였습니다. 정확하게 오전 11:30분에 배식을 하기전 간단하게 김목사님께서 우리 가족을 소개해 주셨고 진지기도후 이윽고 배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식판에 담기는 밥은 그야말로 백두산밥이라고 할 정도로 수북히 담겨 나왔고 저는 국 배식을 아내는 식판 닦기, 큰애는 밥상닦기. 조카와 작은 아이는 숟가락 나눠주기 그곳에서 봉사하시는 분들께서 그날 너무 좋아하셨고 배식은 오후 12:40분에 끝난후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고 식당바닥 청소와 다음날 밥짖을 쌀풋대를 나르고 해서 오후 2:00에 끝난후 각자 방문록과 그날 소감문및 발표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그날 봉사를 마쳤습니다. 588 한복판에 있는 다일공동체 밥퍼, 저희들이 갈때 김목사님을 비롯한 밥퍼식구들이 배웅까지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태안반도 기름때 제거후 다음으로 흐뭇한 일을 했다는 기쁨마음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겨울에 다시한번 가기로 식구들과 약속해둔 상태입니다.
밥퍼에서 정광삼
목사님 미소도 짱~~~~이구요.
귀하신 생각! 귀하신 섬김이! 아름다운 섬김의 바이러스러 널리널리 전파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