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베트남 결혼이민자는 쩐티김풍양 이었습니다. 쩐티김풍양(27세)은 뜻을 풀어 한국식이름으로 ‘포옴’이라고 합니다. 부모님 고향은 베트남의 ‘까마구’이고, 본인은 ‘깐트’에서 성장했으며, 호치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6남매중 4번째가 된다고 하시네요.
작년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인과 결혼하여 부산에 정착하고, 올해 1월 첫 아들을 출산하여 양육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부산에만 1,200명의 베트남인이 있고, 경남지역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베트남인이 있다고 합니다.
애기를 낳기전, 낯선 땅에 적응하기 위해 홀트복지관의 한국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했었습니다. 애기를 낳기전 낯선 땅에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힘들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성격이 밝고 얼굴도 활달한 이주여성입니다.
오늘 김익모 장로님과 강석봉 집사님, 장마기간중 비오는 날씨에도 이 국제결혼 불신자 가정을 방문하여 사랑의 쌀과 함께 시원한 수박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우리 주변의 나그네, 결혼이민자, 외국인 노동자 등 어려운 자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겨줍시다.
베트남어 2마디 '안녕하세요' - 찐짜오, '감사합니다.' - 깜언